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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L 칼럼] 침묵의 살인자 ‘당뇨병’, 새 진료지침 따라 조기 관리 나서야
  • 매체명 헬스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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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21-10-01
내용

SCL은 전문의 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은 ‘침묵의 살인자 ‘당뇨병’, 새 진료지침 따라 조기 관리 나서야’를
제목으로 헬스경향(10월 1일자)에 게재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칼럼]

침묵의 살인자 ‘당뇨병’, 새 진료지침 따라 조기 관리 나서야
박현경 SCL 전문의(진단검사의학과)

당뇨병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질환 중 하나다. 발병 후 10여 년이 지난 뒤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 더욱이 당뇨병을 뒤늦게 진단받으면 한순간에 합병증을 불러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환자는 지난해 약 333만명으로 2016년 269만명 대비 4년간 64만명(23.8%) 늘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대한당뇨병학회는 최근 ‘2021당뇨병 진료지침(제 7판)’을 개정하고 당뇨병 조기진단을 목표로 선별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은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제1형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절대적 결핍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반면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즉 인슐린저항성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슐린저항성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같은 당뇨병이더라도 발생원인에 차이가 있어 대처방법도 달라질 수 있다.

새로운 진료지침에서는 특이 증상이 없어 합병증이 발생할 때까지 진단하기 어려운 제 2형 당뇨병의 특성을 고려, 최근 국내 임상연구결과를 반영해 고위험군 선별기준과 검사방법을 개정했다. 공복혈당이 ‘100~109 mg/dL’이면서 체질량지수가 ‘23 kg/m2 이상’인 성인에서는 경구포도당내성검사를 고려할 것을 추가 권고한 것이다.

또 혈당조절 실패위험을 낮추기 위해 진단 초기부터 여러 약제를 쓰는 ‘병용요법’을 적극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당화혈색소 9%를 초과하는 등 혈당 조절이 안 되고 고혈당으로 인해 다음(多飮), 다뇨(多尿),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돼 있다면 인슐린 등 주사제를 적극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심부전을 동반한 경우 심혈관 이익이 입증된 SGLT2억제제를 우선 고려하고 ▲죽상경화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경우 병용요법 시 심혈관 이익이 입증된 SGLT2 억제제 또는 GLP-1수용체 작용제를 우선 고려하며 ▲알부민뇨가 있거나 사구체여과율이 감소한 경우 단독요법으로도 심혈관 및 신장 이익이 입증된 SGLT2억제제를 포함한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

이밖에 제2형 당뇨병 예방을 위해 체질량지수에 따라 생활습관교정 목표를 나눠 기술했으며 생활습관교정과 유지를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보조수단을 활용하도록 권장하는 내용도 추가했다.

이번 새 진료지침은 최신 연구를 반영하고 근거들을 제시했기 때문에 임상의들이 적정 치료방법을 선택하거나 적정 치료를 하는지 판단하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실제 진료현장에서 적극 활용돼 당뇨병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본다.

▶칼럼보기 : http://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5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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