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생아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 채혈 시기
건강한 신생아의 경우 가장 이상적인 채혈 시기는 48시간 이후 7일 이내로 보통 퇴원 전 채혈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아미노산의 혈중
증가율은 질환의 심각성이나 생리적 변화, 약물 처방, 영양상태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채혈지에 임상정보를 작성하여 결과 보고 시 참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수유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검사를 실시하는 경우 위음성을 보일 수 있으며, 반대로 출생 직후에는 TSH surge가 있으므로 48시간 이전에 채취한 혈액에서는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대한 위양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너무 빨리 채취할 경우 생후 2주 이내에 재검사를 요합니다. NST를 위한 혈액 채취 시간은 모유나 분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2시간 후 또는 다음 수유 직전에 채혈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미숙아는 1주일 이후라도 좋으니 충분한 수유가 이루어지면 채혈합니다.
2) 혈액여지(blood filter paper) 채취 요령
- 먼저 수검자를 확인합니다.(신생아의 손목 또는 발목에 착용한 식별표와 검사의뢰서의 수검자 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 혈액여지 기록사항을 정확하게 빠짐없이 기록합니다.
- 장갑을 착용합니다(파우더나 이물질이 묻지 않은 장갑을 사용합니다).
- 발의 혈류를 증가시키기 위해 아기의 다리를 심장보다 아래 쪽에 위치하도록 합니다.
- 따뜻한 물수건이나 손으로 발 뒤꿈치를 감싸서 혈류를 증가시킵니다.
- 채혈 부위를 알코올로 닦고, 남아있는 알코올은 마른 멸균 거즈로 닦아냅니다.
베타딘 소독 시 TSH 위양성을 보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알코올 소독을 합니다.
- 채혈은 아킬레스건을 다치지 않도록 뒤꿈치 중앙을 피해서 멸균된 란셋을 이용하여 찌릅니다.
- 멸균 거즈로 첫 번째 혈액 방울은 닦아내고 두 번째 혈액 방울부터 혈액여지의 동그라미 한쪽 면에 대어 혈액 여지의 뒷면까지 충분히 흡수되도록 합니다.
- 채혈 후 발을 몸보다 위에 위치하도록 하고, 피가 멈출 때까지 채혈 부위를 멸균 거즈나 솜으로 꼭 눌러줍니다.
- 혈액여지는 깨끗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최소 2-3시간 이상 충분히 건조시킵니다.
- 완전히 건조되면 개별 비닐팩에 넣어 운반하고, 지연될 경우 냉장 보관합니다.
3) 혈액여지 채취 시 주의사항
- 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혈액을 채취하는 동안 filter paper에 그려진 원을 깨끗한 장갑을 낀 손으로 만져야 합니다.
또한 filter paper가 물이나 음식물, 알코올, 방부제, 로션, 파우더 등 이물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Paper를 채혈 부위에 대고 눌러서는 안 되며, 채혈 부위를 쥐어짜서도 안 됩니다. 이때, 조직액이 흘러나오면 혈액이 희석 또는 오염될 수 있습니다.
- 계속해서 나오는 혈액 방울을 동일한 원 안에 다시 묻히면 안 됩니다. 혈액이 과도하게 흡수되어 위양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Capillary tube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혈액이 고르게 흡수되지 않고, 뒷면까지 흡수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혈액이 앞, 뒷면 원에 충분히 흡수되기 전에 채혈을 끝내지 않습니다.
- 혈액이 건조되기 전에 채혈지를 겹쳐 놓거나 팩에 넣지 않습니다.
- 혈류가 감소하여 원의 뒷면까지 완전히 흡수되지 않았다고 하여 채혈지 양면에 혈액을 각각 묻히면 안됩니다. 이런 경우 새로운 원에 다시 채혈해야 합니다.
- 채혈된 부위에 음식물 등의 이물질이 닿지 않도록 합니다.
- 수액을 맞는 부위에서 채혈하면 안 됩니다.
- 입원일이 14일을 초과하는 미숙아의 경우 퇴원 시, 1개월 이상일 경우 1개월째 재검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수혈이 필요한 경우 가능하면 수혈하기 전 초기 혈액을 채취하고, 수혈 전 채취한 검체가 생후 24시간 이내에 채취되었을 경우 생후 30일 및 60일에 재검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채혈 card에 수혈 후 검체를 채취하였다는 내용과 함께 가장 최근 수혈한 날짜를 반드시 기록합니다.
※ 본 검사는 충분한 수유가 되고 있는 상태에서 검사해야 대사상태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습니다. 금식이나 수유 불량 상태에서
채혈할 경우 위음성의 결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채혈 시간은 수유 후 2시간 뒤 또는 다음 수유 직전에 합니다.
4) 혈액여지 채혈 예제
(1) 적합
* 검사하기에 충분한 양으로 앞, 뒷면이 고르게 흡수
(1) 부적합
* 희석 의심(혈액이 묽고 번짐): 조직액 또는 다른 요인에 의해 희석된 경우
* 검체량 부족(앞면의 혈액양이 적은 경우 뒷면까지 충분히 흡수 안됨)
* 혈액 응고(filter paper에 혈액이 고르게 흡수되지 않음)
* Capillary 등 다른 기구를 이용하여 혈액을 흡수시킴으로써 앞면도 고르지 않게 묻혀지고 뒷면까지 흡수가 안되어 검체량 부족
* 정상적으로 채혈이 되어도 다른 요인에 의해 혈액이 흐린 경우 검사 결과에 영향(위음성)을 줄 수도 있으므로 추후 follow-up 검사가
필요합니다(특히, 저체중아의 경우 이런 현상이 많으므로 생후 4주 또는 정상 체중(2.5 kg 이상)이 되면 follow-up 검사를
권유합니다).
가장 흔하게 발생되는 부적합 유형은 조직액이나 다른 요인에 의하여 혈액이 묽게 번지는 경우(혈액의 색이 흐림)와 뒷면까지 흡수가 안 되어 검체량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 정상적인 검체에 비해 적은 양의 혈액으로 검사를 하게 되므로 위음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